안녕하세요, 소설가의 카페 다섯 번째 레터입니다.

오늘은 제 책 《사랑, 편지》의 북토크를 진행했던 충정로의 램미커피 이야기를 전하려고 해요.

《사랑, 편지》는 예술 작품들 속 사랑 이야기를 연서(戀書)의 형태로 엮은 에세이로, 원래 메일링 서비스에서 시작해 책으로 나온 작품이에요.

그 책을 주제로 열린 램미커피 북토크는 ‘북토크’라기보다, 작가와 독자, 편집자가 둘러앉아 사장님이 준비한 3코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맛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어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램미커피는 충정로 좁은 골목에 있는, 커피에 진심인 2층짜리 카페예요. 햇살 가득한 2층 공간과 유연한 메뉴판이 매력적이었어요. ‘블랙 커피’, ‘밀크 커피’라고만 적힌 메뉴판 덕분에 손님과 사장님이 직접 대화를 나누며 커피를 주문할 수 있어 재밌더라고요. 저는 산미 있는 필터 커피와 당근 케이크 ‘카밀라’를 즐겼는데, 여름날의 사랑 편지처럼 상큼한 맛이었답니다.

저는 요즘 ‘소비를 넘어서는 공존의 방식’을 고민하고 있어요. 창작자로서, 독자와 더 깊이 연결되며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당신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제가 계속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동반자예요.

《사랑, 편지》가 책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언젠가 이 글들이 당신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합니다.

💌 더 깊은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램미커피의 메뉴판 이야기는 유료 구독자 전용 레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단건 후원(2,000원)으로 작가의 지속가능성을 응원해 주세요!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4길 6

⏰ 영업시간: 월화수목금 7:30 – 18:00 (17:30 라스트오더)

🚗 주차 불가

☎️ 전화번호: 010-5522-9229

💻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lemmecoffee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내부 화장실 있음

📅 마지막 방문일: 2025년 5월 22일